KAI, UAE 국영 방산기업 EDGE와 미래 항공우주 협력키로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등 연구와 생산

2025-11-19 최용구 기자

지난 18일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김재홍 KAI 중동/아프리카 실장, 차재병 KAI 대표 직무대행, Hamad Al Marar EDGE 그룹 총괄사장, Khaled AI Zaabi EDGE Platforms and Systems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두바이 에어쇼에서 아랍에리미트 방산 연합체 EDGE 그룹 산하 Platforms and Systems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기로 약속했다.

KAI는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 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시스템을 개발 및 생산하는 조직인 Platforms & Systems 클러스터와 공동 연구 및 생산 방안을 구체화한다.

이 협약을 계기로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기술협력 및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며 중동 시장 수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 실시와 제품 협력 확대 등도 모색한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설립한 첨단 방산·안보 분야 대표적인 국영 방산업체다. 무인기, 유도무기, 사이버·전자전, 해양· 지상시스템 등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3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 매출 50억달러, 직원 1만7000명 규모의 조직이다.

차재병 KAI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