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수도권 과밀-지역 소멸 위기, 악순환 고리 끊어야"

이재명 정부, ‘5극 3특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2025-11-19     서울=최문봉 기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19일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19일 울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회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과 지역 소멸이라는 이중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는 이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국가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가균형성장과 관련 "5개 권역별 메가시티와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겠다는 국가 대전환 구상이다"며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라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9월, 관계 부처와 함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 전략 설계도’를 발표했다"며 "이제는 그 비전을 현실로 옮겨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역대 정부마다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대만큼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앞장서고 중앙과 지방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역이 가진 잠재력과 역량을 확인하고, 자치 분권 기반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의 비전과 전략을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