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SK가스, 에탄 공급망 확보 손잡아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납사 중심의 원료 구조에서 벗어나 에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NCC(납사분해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재편을 위해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을 제고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고 원료 확보 인프라를 구축한다.

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다.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 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폭넓게 활용 중이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가스와의 에탄 사업 협력을 통해 NCC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