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6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기업회의’ 유치…중화권 포함 1,500명 규모 대형 MICE 행사 확정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6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기업회의(CALERIE SUMMIT Ⅲ ASIA)’가 오는 2026년 3월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1,000여 명과 북미·국내 참가자 500여 명 등 총 1,500여 명의 임직원과 브랜드 파트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캘러리라이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으로, 아시아권 브랜드 파트너들의 이동 편의성과 한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최지로 인천을 선택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참가자들의 비중이 높아, 인천이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행사 장소인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2026년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WFDSA)’의 공식 개최지와 동일해,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조치 이후 인천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단일 중화권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천이 기업회의 개최지로 선택된 것은 중화권 MICE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인천은 2024년 약 1만 1천여 명이 참가한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를 시작으로, 2026년 ‘캘러리라이프 글로벌 기업회의’와 ‘세계직접판매연맹총회(WFDSA)’까지 연이어 유치하며 글로벌 직접판매 산업의 주요 행사가 집중되는 대표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MICE 허브 도시로서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비자면제 이후 증가하는 중국 기업회의 수요에 대응해 중국 주요 여행사 초청 MICE 트래블마트 개최,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인천이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