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 의료축, 화성시 동탄에서 새로 열린다

화성시 동탄2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민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특례시와 LH는 21일, 고려대 의료원·우미건설·㈜비에스한양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최종 낙점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을 아우르는 전생애 복합케어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자금 조달에 참여해 사업 안정성을 더했다.

이번 공모에는 고려대와 순천향대 의료원이 경쟁했으며, LH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려대 컨소시엄을 선택했다. 시와 LH는 향후 SPC 설립과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를 진행해 착공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전용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도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동탄2의 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를 표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으로 도약할 대형 병원 건립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