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산후조리원 안전 사각지대, 시가 직접 챙겨야”

2025-11-24     김재영 기자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 (사진=이숙자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최근 잇따른 산후조리원 사고와 감염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에 강력히 경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시장비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년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사업을 앞두고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현재 115개 산후조리원의 요금 조사와 지침 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실제 안전·감염 점검은 자치구가 전담해 관리 공백이 지속돼 왔다.

최근 산후조리원에서 산모가 마사지 도중 어깨 탈구로 전치 12주 진단을 받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더 이상 자치구 책임 뒤에 숨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시범사업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실행·점검·개입이 결합된 통합 안전관리체계로 운영돼야 한다"며 "서울시가 직접 주도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