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노인일자리 사업 6년 연속 '도내 최다'

내년 5753명 참여 확정, 올해 대비 5.2% 증가

2025-11-24     충남=서한솔 기자
21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6년 노인역량활용형 사업단 설명회’ 모습.(사진=태안군청)

태안군이 6년 연속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도내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군에 따르면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 배분 결과, 총 5753명의 참여가 확정됐다. 이는 올해 5467명보다 5.2% 증가한 수치로, 충남도 기준 역대 최다 인원이다.

사업 예산도 240억 4975만 원으로, 올해 219억 1500만 원에서 9.7% 늘어나는 등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창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 유형에 따라 만 60세 이상 사업 적합자 및 만 65세 이상(기초연금 수급자 포함)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 참여자들은 ▲읍·면(1940명) ▲노인지회(997명) ▲태안시니어클럽(2212명) ▲태안노인복지관(172명) ▲백화노인복지관(150명) ▲안면도노인복지관(282명) 등을 중심으로 녹색자원순환 도우미, 태안관광 지킴이, 학교 앞 교통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태안시니어클럽을 통해 태안안전지킴이, 통합돌봄지원단, 시니어모니터링단 등 신규 사업이 추진되며, 태안형 통합돌봄 사업의 일부(병원동행매니저, 일상생활지원단, 통합돌봄서포터즈)를 노인일자리 통합돌봄지원단이 맡게 된다.

군은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태안시니어클럽 및 태안·백화·안면도노인복지관 관계자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노인역량활용형 사업단 설명회’를 열고, 각 사업단의 직무와 근로조건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은 오는 12월 8일까지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각 수행기관에서 신청을 받는다. 내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6년 연속 충남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노년층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태안군만의 맞춤형 노인일자리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