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영 인천시의원 “제3연륙교, 인천의 글로벌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신성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제3연륙교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24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조성되는 전망대·엣지워크 등 관광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에는 이용료·사용료 등 관리 운영 사항이 규정됐으며, 심사 과정에서 인천시민 이용료 할인율이 당초 30%에서 50%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수정 가결돼 시민 편익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제3연륙교는 2015년 12월 착공해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영종과 청라를 잇는 핵심 광역교통 시설이다. 특히 높이 184m의 주탑을 활용한 전망대와 엣지워크 조성이 예정돼 있어 해상 관광 명소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가 높다.

신성영 의원은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관광시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규칙 마련 등 행정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026년도 경제자유구역사업 예산안 심사에서는 ‘인천형 런던아이’ 도입을 제안하며 제3연륙교 관광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관광시설이 청라에 편중돼 있는 만큼 영종지역과의 균형 발전이 필수”라며 “청라에는 전망대·스카이워크를, 영종에는 글로벌 랜드마크형 시설을 배치해 교량의 도보·자전거 접근성을 최대한 살린다면 두 지역이 상호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영종 관광시설은 분산 추진이 아닌 인천을 대표하는 상징 자산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제3연륙교 관광시설이 완공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상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제3연륙교 개통과 관광시설 조성은 영종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