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 첫 발… ‘상생’으로 여는 서부권 대전환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경기도·한국수자원공사·신세계화성과 손을 맞잡고,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될 미래형 혁신 관광단지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화성 스타베이 시티)’를 지역 상생의 첫 장으로 열었다.
25일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에서 네 기관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공통의 지향 아래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지역 기업 우선 참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추진 등 구체적 상생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은 한국수자원공사 시화도시사업단에서 열렸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영록 신세계 그룹 사장,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성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했다.
화성 스타베이 시티는 서부권 개발의 핵심 축이자 대한민국 관광지도의 흐름을 바꿀 거점으로 평가된다. 개장 시 연간 3천만 명이 찾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50년까지 생산유발 약 70조 원, 취업유발 약 11만 명에 이르는 경제 효과가 전망된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8월 신세계화성이 제출한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이르면 금주 내 경기도에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서부권 개발의 핵심 축이며, 도는 인허가 절차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 그룹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지역사회와 함께 실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이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도입을 뒷받침하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와 국제테마파크가 함께 성장하는 기틀”이라며 “2026년 하반기 조기 착공을 위해 도의 신속한 검토와 광역교통 대책의 선제적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투자유치 실적 20조 원 이상을 화성이 견인하고 있는 만큼, 시가 보유한 3천만 평 규모 유휴지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도 함께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주민·화성특례시·수자원공사·신세계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긴밀한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화성특례시와 경기도는 테마파크 사업 부지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조속한 추진과 성공적 완성을 향한 주민 의견을 들으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