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유아교육 공동캠페인 ⑧] 대전시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지원 센터’ 운영…'방과후 과정' 내실화 박차

국가 책임 강화 정책 추진…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현장 컨설팅·모니터링 체계 구축

2025-11-26     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지원 센터' 운영 관련 컨설팅 협의회 모습.(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2025년 국가 책임 강화 정책에 따라 ‘유치원방과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치원 방과후 과정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저출생 심화와 맞벌이 가정 증가 등 변화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방과후 과정(돌봄) 품질 제고·방과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담당 인력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올해 ‘유치원 맞춤형 방과후 과정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전달했으며, 대전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사업 총괄·운영 주관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세부 프로그램 개발은 육아정책연구소가 위탁 운영을 맡아 다양한 현장 기반 방과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유치원 방과후 운영 지원·특성화 프로그램 개발·담당 인력 역량 강화 ‘3대 과제’ 본격 추진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 지원 체계 강화

센터는 거점형 돌봄기관 기반의 모니터링 지원단 구성, 방과후 과정 운영 활성화 홍보, 현장 지원 자료 개발,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실시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학부모 수요·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시·도 협의회와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 연계

2024년에 개발된 5대 영역(놀이영어·체육·과학·음악·미술)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현황 및 실태를 분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창의성·사회성 중심의 신규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수·전문가·학부모 간담회, 토론회, 설문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새 프로그램은 기존 사교육형 특성화 모델에서 벗어나 유치원 교실에서 운영 가능한 30차시 활동 중심, 영상·사후활동·가정 연계 자료까지 포함한 실질적 활용 중심 형태로 개선되고 있다. 

방과후 담당 인력 역량 강화

전국 161명의 전문 컨설턴트 및 시·도교육청 네트워크를 구성해 방과후 담당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컨설턴트 활용 사례와 성과를 공유해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들과 협의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대전시교육청)

◆ 전문가 협의·중간보고회·자료 개발… 현장 중심 정책 보완 지속

대전시교육청은 올해 3월 육아정책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다양한 정책 개발 과정을 추진해 왔다.

8월에는 유아교육 관련 교수진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논의했으며, 방과후 특성화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성균관대학교·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해 자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17개 시·도 교육청 담당자들과 영상회의, 협의회, SNS 기반 의견 공유 등을 통해 현장의 요구를 꼼꼼히 반영하고 있다. 일부 사업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수정·보완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개발된 5개 영역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우수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대한 시상식도 예정돼 있어 현장의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결과 발표와 최종 보고회를 열어 연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에 개발되는 신규 프로그램을 전국 현장에 보급해 일반화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어용화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국가 정책을 반영한 이번 ‘유치원방과후지원센터’ 운영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현장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자료들이 유치원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와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방과후 과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대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