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상운초, '단양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서 뛰어난 성과 거둬
2025-11-26 경북=박병일 기자
경북 봉화군 상운초등학교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2025 단양오픈 국제 유소년 탁구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봉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상운초는 이번 대회에 3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우수한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 부문에서 우승 및 입상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U-8 여자 개인 단식에 출전한 김아영 학생은 결승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한 U-9부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해 3학년 선수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3위에 오르며 두 부문에서 입상하는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
남자부에서는 권태오 학생이 8강전에서 같은 학교 소속 전유성 학생과의 접전을 펼쳐 승리한 뒤, 최종적으로 남자 개인 단식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김아영 학생은 중국 선수들과의 네 차례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상운초는 전교생이 9명인 작은 규모의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훈련과 학생들의 높은 열정으로 탁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손정아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체육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