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연수’ 운영

29개교 교원·학부모 맞춤형 지원… 학점제 이해도 높여 안정적 안착 도모

2025-11-26     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원·학부모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사진=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중학교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원·학부모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1월 3일 대전중을 시작으로 교원 대상 13개교, 학부모 대상 16개교 등 총 29개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전체 일정은 12월 5일까지 이어진다.

학교가 희망 일정을 신청하면 교육청이 직접 강사 인력풀과 표준 강의 자료를 제공해 현장에서 2시간 동안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강의는 ▲고교학점제 핵심 개념 ▲2025학년도 교육과정 변화 ▲학교 운영 방식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원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부모 연수에서는 진학·진로 지도와의 연계 설명을 강화해 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 중점을 뒀다.

연수에 참여한 갑천중학교 학부모는 “고교학점제가 추상적으로 느껴졌는데 과목 구성과 선택 구조를 예시와 함께 설명해 줘 훨씬 명확하게 이해됐다”며 “제도의 변화가 쉽지는 않지만 이런 연수를 통해 함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연수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향후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김용옥 교육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교원과 학부모가 고교학점제의 취지와 운영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