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문화시설 2곳, 문체부 ‘공립박물관’평가 인증
(종합소식)진주시, ‘2025 아동존중의 날’기념행사 개최
진주시의 대표 문화시설 두 곳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진주시는 25일, 이번 평가인증에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으며,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도 개관 후 첫 평가에서 인증을 받으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과 전문성을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6조에 근거해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등록 후 3년이 경과한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의 내실을 점검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경남 33개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5월 서면평가를 시작으로, 8월 현장평가를 거쳐 11월 결과가 통보됐으며,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설립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 관리 적정성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 18개의 세부 평가지표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개년의 운영 실적이 평가 대상이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총점 90.3점을 기록하며 경남지역 3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진주시 문화시설 중 최초로 ‘평가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시설 환경개선 ▲기획전 및 상설전 운영의 고도화 ▲지역유산 연구 성과 등 전반적인 운영 체계의 향상을 통해 2회 연속 인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은 개관 이후 첫 평가에서 곧바로 인증을 통과하며, 신규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전문성과 운영 기반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인증의 유효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여부는 향후 문화시설 건립지원 사전평가와 국비 사업추진 등에서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진주시의 문화정책 추진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진주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2회 연속 인증과 익룡발자국전시관의 첫 인증은 시민과 함께 쌓아온 운영 역량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문화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2025 아동존중의 날’기념행사 개최
진주시는 아동학대예방의 날(11월19일)을 맞아 25일 상평복합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진주시 아동존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했으며,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존중 잇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진주시,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진주시아동위원협의회, 경상남도진주교육지원청, 한국세라믹기술원,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부 행사에서는 ‘2025 아동권리 그림공모전’수상 아동 8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작들은 아동들이 바라본 권리의 의미와 미래에 대한 꿈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아동학대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게 표창이 수여돼, 지역사회의 아동보호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아동존중 실천 캠페인 ‘긍정양육 레디고’ 퍼포먼스가 진행돼 ‘기다리고·이해하고·존중하고’라는 메시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아동친화적 문화 확산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화내지 않고 소리지르지 않는 긍정양육’을 주제로 한 특강이 어어졌다. 이번 강연은 자녀와의 갈등을 줄이는 소통법과 훈육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부모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긍정적 양육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며, 다양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는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존중과 배려가 일상속에 스며드는 진주를 만들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행사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