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의지", '손학규 징크스'는 역시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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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의지", '손학규 징크스'는 역시 과학?
  • 고승은 기자
  • 승인 2021.11.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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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네 번째 '대선 출마' 발표한 그 때, 정부 고위 관계자 전언 보도

[ 고승은 기자 ] = 손학규 전 의원이 29일 네 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일 중국 정부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는 뜻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통해 전해졌다.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심해서 발표하면, 그 즉시 사회적으로 거대한 일이 터진다는 '손학규 징크스'가 또 등장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중국은 정전협정에 서명한 국가로서 종전선언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종전선언에 당사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중국은 정전협정에 서명한 국가로서 종전선언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종전선언에 당사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모스가 활짝 핀 판문점 인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중국은 정전협정에 서명한 국가로서 종전선언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종전선언에 당사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모스가 활짝 핀 판문점 인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종전선언 당사자는 남북한 그리고 미국, 중국이 될 것이며 이들 국가 간에 향후 문안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53년 휴전협정에 사인한 당사자는 미국(유엔군 대표 자격), 북한, 중국이다. 

최근 미국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웬디 서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기자회견에서 종전선언 협의와 관련 "매우 만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백악관은 종전선언에 대해 한국과 다소 의견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으나, 이를 불식시킨 발표였던 것이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온 상황에서, 중국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은 최근 연이어 종전선언에 대한 참여와 노력을 원한다는 점을 피력해왔다.

중국도 '종전선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분명 한 발 나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은 임진각 철조망에 걸린 통일 염원 리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도 '종전선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분명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은 임진각 철조망에 걸린 통일 염원 리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전한 바 있다.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노규덕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지난 1일 화상 회담에서 "중국은 한반도 사무의 중요 당사국이자, 정전협정 체결국으로서 한반도 평화논의와 종전선언 발표 등에 관해 건설적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도 '종전선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 분명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되며, 중요 분기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 남북미중 4자가 내년 2월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종전선언에 협의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에서 중국의 홍콩·티베트 등에 대한 인권 탄압을 문제삼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한 상황이라 아직은 단언하기 어렵다.

한편 손학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하우스 카페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7대부터 20대까지 네 번 연속 도전하는 것인데, 이번엔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몸담고 있던 원외정당인 '민생당'에서도 전격 탈당했다. 

손학규 전 의원이 29일 네 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일 중국 정부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는 뜻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통해 전해졌다.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심해서 발표하면, 그 즉시 사회적으로 거대한 일이 터진다는 '손학규 징크스'가 또 등장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의원이 29일 네 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일 중국 정부가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하겠다는 뜻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통해 전해졌다.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심해서 발표하면, 그 즉시 사회적으로 거대한 일이 터진다는 '손학규 징크스'가 또 등장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의원은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겠다"며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 중심의 연합정치라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즉 의원내각제 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추구, 국회의 권한을 대폭 늘리자는 것이다. 

손학규 전 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한 쏟아지는 비난과 아유, 조롱 등을 다 받겠다고도 했다. 그는 "돈도 조직도 사람도 없이 '나홀로 대선'으로 출발한다"며 "구체적 정책 대안이나 공약을 마련해둔 것도 아니고 맨손, 맨몸이다. 캠프 없이 국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4선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냈던 손학규 전 의원은 과거 유력 정치인이었지만 대선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07년 한나라당 탈당 직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 참가했으나 정동영 전 의원에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에 밀렸고, 2017년 옛 국민의당 경선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밀렸다. 

정치권에서 매우 유명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란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단을 내릴 때마다, 즉시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그의 행보를 바로 묻히게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매우 유명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란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단을 내릴 때마다, 즉시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그의 행보를 바로 묻히게 한다는 것이다. 그가 칩거하던 만덕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대대적으로 터졌다.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 매우 유명한 이른바 '손학규 징크스'란 손학규 전 의원이 무언가 결단을 내릴 때마다, 즉시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그의 행보를 바로 묻히게 한다는 것이다. 그가 칩거하던 만덕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대대적으로 터졌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10월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 기자회견을 한 날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로 있던 지난 2010년 11월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사찰 특검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는데, 곧이어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손학규 징크스'로는 손학규 전 의원이 전남 강진 만덕산에서 내려온 그 직후를 꼽기도 한다.

손학규 전 의원은 정계은퇴 선언 이후 칩거하던 만덕산에서 2016년 10월 하산하며 2년여만의 정계 복귀 및 개헌을 제안했는데, 그로부터 며칠 뒤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이 터지며 순식간에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듬해 2월 그가 옛 국민의당에 입당한 그날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건으로 구속됐다. 

그 외에도 사례는 굉장히 많다. 그래서 '손학규가 움직이면 반드시 무언가가 크게 터진다'는, 사실상의 '과학 법칙'이라고까지 회자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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