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목포 출신 정치인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거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자기 목포 구도심이 전국적 투기의 장인 것처럼 돼 버렸고, 논란을 틈타 정치권이 이를 정치적 투전판으로 만들어버렸다"며 " "근대 문화공간 사업은 몇몇 정치인이 아니라 모든 목포 시민이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면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게이트 운운하며 정치공세로 몰아가려는 자유한국당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을 공개 비판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서는 "토건행정에 함께 한 사람이 박지원 의원이라는 것은 목포 시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이제 와서 토건행정을 반대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서산온금 지구에 3천세대의 고층아파트를 짓겠다며 난개발을 획책할 때, 정종득 전 목포시장과 함께 다닌 사람이 누구였나"라고 반문했다.

"본래 선의마저 왜곡될 수 있는 정치적 공방을 멈출 것을 호소드린다"면서 "공공의 가치가 큰 부동산은 공공 자산화 하는 등 재산상의 이득을 보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손혜원 의원을 향해서도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유한국당의 목포 현장방문에 대해서도 "엄중히 경고한다"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게이트 운운하며 과도한 정치공세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당장 멈추라"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당장 멈춰달라"며 "정작 목포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저는 더 이상 이러한 정쟁, 소모적 논쟁이 아니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을 어떻게 보존 활용할 것인지로 논의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25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긴급좌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토론과 논의를 거쳐 목포 시민들, 그리고 목포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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