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22일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차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대장동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은 목숨이 희생돼야 하냐"고 비판했다.이두아 새시대준비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대장동 사건에 얽힌 실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2명은 죽음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대장동 참고인 신분이었던 김 처장의 극단적인 선택은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에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것"이라면서 "죽음보다 더 두려운 윗선이 있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가장 가까운 ‘가족’을 주제로 가족이라는 존재가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뀌는 순간의 서스펜스를 스릴러 적 서사를 통해 극대화한 극단 동네풍경의 “독살식구”가 다시 한번 관객들과 조우했다. 지난 2018년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던 이번 작품은 올해 관객들과 다시 만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미스터리한 불행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우연으로 여기지 않고 함께 심연의 어둠을 찾아가는 시간을 선물했다.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비극은 공포와 연민을 환기시켜 감정의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조지 오웰의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정치풍자소설이다. 2021 산울림 고전극장을 준비하며 수많은 영미고전 중 ‘동물농장’을 선택한 극단 동네풍경은 이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기 위한 과정을 온전히 그 질문과 함께하고자 목이 쉬도록 무대 위에서 목청 높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정치 권력의 부패는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깨어있는 대중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익숙하면서 낯선, 층과 층 사이 공간인 계단참에서의 보통 사람들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극 이 제4회 단단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관객들에게 짧고 굵은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낡은 상가 건물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적은 공간, 찌그러진 황도캔 재떨이와 하늘로 난 작은 창문이 하나. 2층도 3층도 아닌 장소.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곳. 연극은 바로 이 ‘계단참’에서 펼쳐지는 사랑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