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검찰 스스로 하는 검찰개혁, 가능할까? 15년 전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0기)가 "서지현 검사의 어려운 결단으로 안미현 검사까지 봉홧불을 든 상태"라며 잇단 검찰 내부폭로를 둘러싼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임은정 검사는 6일도 검찰 개혁 없이는 검찰 내 성폭력 근절도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을 위한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임 부부장검사를 참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검찰이 수사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를 위해 별도의 수사단을 만들기로 했다. 춘천지검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관련한 증거 목록 삭제 외압 의혹에 대해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는 피고인 측 주장에 재판부가 증거 철회 검토를 요청했다"고 반박했다.하지만 안미현 검사 측은 "재판부의 요청은 피고인 별로 증거를 분리 제출하라는 것이지 증거를 철회하라는 뜻이 아니었다"며 "이는 공판 녹취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재반박했다. 수사단은 춘천지검에서 진행하던 사건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사건과 박종철 고문치사, 김근태 고문사건, 형제복지원 사건 등 12개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한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일 검찰 과거사 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우선 조사대상 12건의 사건을 1차 사전 조사 사건으로 선정하고 대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 사전 조사를 권고했다고 밝히고, "검찰 과거사 조사대상을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외부 교수와 변호사, 검사 등 30명으로 이뤄진 대검 진상조사단을 통해 조사대상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5일 삼성 부회장 이재용 항소심 선고 결과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재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다만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62)와 뇌물수수를 공모했고, 국정농단의 주범이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 때와 마찬가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뇌물수수죄의 공동정범으로 못 박았다. 두 사람이 공모해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검이 앞서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거로 제출한 이 부회장의 1심 판결문에는 뇌물수수액이 89억원으로 기재됐지만,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검찰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사건의 핵심 피의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이 사건의 주범으로 공소장에 적시했다.남은 건 받은 국정원 특활비를 어떻게 사용했냐는 것인데, 검찰은 돈을 사용하는 과정에도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대검찰청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의혹’ 폭로를 계기로 자체 성범죄 진상조사단을 꾸려 의혹 규명과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전체 여성 검사와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상 전수조사를 벌여 검찰 내 성적 비위 실태 전반을 대대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와 관련, 대검찰청이 조희진(56·사법연수원 19기·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단’을 전격 발족했다. 진상조사단은 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지 약 1년 만에 풀려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433억 원의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부회장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지난해 2월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이래 353일 만에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져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의 최대 쟁점은 1심 재판부가 인정한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이 인정될지 여부였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한국기자협회가 자유한국당의 MBN 취재진 출입금지 등 취재 제한 조치를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MBN의 일부 보도를 문제 삼아 MBN의 한국당 출입 금지 및 취재 거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홍 대표는 MBN에 대한 언론통제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비판했다.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은 5일 성명을 내어 "제1야당의 대표가 기사의 한 구절을 문제 삼아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당 출입금지와 당 차원의 취재 거부 지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의혹을 받는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김 전 비서관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검사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2009년∼2011년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한 김 전 비서관은 2011년 4월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국정원 특활비 5천만원으로 '입막음'하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앞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회복 조사단은 4일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45·사법연수원 33기)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 검사가 오전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검찰 성추행 조사단'에 출석했다.조사단은 "서지현 검사가 오전에 동부지검에 출석한 상태이며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서 검사의 진술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단 관계자는 서 검사가 오전에 동부지검에 출석했으며 모든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정호영 전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3일 오후 특수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동부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08년 BBK 수사를 이끌었던 정호영 특별검사가 검찰에 소환됐다. 정 전 특검은 당시 다스에서 자금 120억 원이 비정상적으로 조성됐다는 사실을 포착하고도 직원 개인 비리로 결론짓고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특검팀은 다스 사례와 달리 수사과정에서 파악한 한독산학협동단지(한독) 임직원들의 수십억원대 회삿돈 횡령의혹을 언론에 공개하는 동시에 검찰에 정식 통보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사건 연루자를 ‘입막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석명(54)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불법사찰과 입막음 사건과 관련된 윗선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장 전 비서관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갖고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수사 진행경과 등에 비춰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피의자의 지위와 역할, 수사 진행경과 등에 비추어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는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1일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과 윤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김 전 장관과 윤 전 차관이 해양수산부 장·차관 재직 시절 세월호 특조위에 파견된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내부 상황 및 활동 동향' 등을 확인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혐의와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이현동(62세) 전 국세청장이 지난 31일 오후 검찰에 소환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손잡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뒷조사하는 비밀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 전 국세청장이 10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1일 새벽 귀가했다.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캐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했는데 여기에 동원된 국세청 직원들이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국세청 직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KT가 전·현직 임원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KT 본사와 광화문지사 등을 압수 수색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남시 분당의 KT 본사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경찰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KT 압수수색은 계열사를 통해 접대비 명목으로 사들인 상품권을 다시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형식으로 일부 국회 미래장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적으로 후원한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검찰이 다스에서 빼돌려져 만들어진 120억원의 실체를 알고 있는 당시 경리팀 여직원 조모씨를 불러서 조사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스 전 경리직원 조모씨를 피의자로 전환했다.10년 전 특검 조사에서는 '개인적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했지만 새로운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진술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이다.다스 횡령 의혹 등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30일 오전 1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여중생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영학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끝까지 동정심 끌어내려고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하고 "더 큰 피해를 막고 우리 사회에서 상실된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형을 구형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이날 최후 진술에서 이영학은 피해자 A양에게 말하듯 “이 못난 아저씨를 많이 미워하고 OO이(딸)를 용서해 달라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전직 경리팀 여직원 조 모 씨를 소환한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의혹 관련 고발사건 수사팀'(다스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다스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했던 조모씨를 30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고 밝혔다.다스 비자금 의혹 수사팀은 오늘(30일) 오전 10시 조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씨는 다스 120억원 횡령 사건의 시작점으로 꼽히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현직 여검사가 전직 법무부 고위 관계자에게 강제 성추행을 당한 이후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 전산망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지방의 한 지청 소속 A검사는 29일 오전 내부통신망에 약 8년 전인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자신이 당시 법무부 간부 B검사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A검사는"글을 올릴 시기를 너무 고민하다가 너무 늦어져 버려 이제야, 그리고 인사 때 올리게 돼 오해의 여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은 전형적인 유사수신행위 행태1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 행각을 저질러 15년 징역형을 받은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를 뒤이은 2인자 그룹장에게 징역 12년형이 선고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조성필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IDS홀딩스 그룹장 유모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2017고합207)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IDS홀딩스 최대 지점인 도모스지점 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