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자신이 과거 공약했던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에 대해 "한 번도 주장한 적이 없다"고 잡아뗐다. 해당 건은 지난해 9월 윤석열 후보가 공약으로 걸었다가 미국 국무부로부터 '무지하다'라는 구설에 휩싸였던 사안임에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 거짓말을 한 셈이다. 이날 KBS·MBC·SBS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된 대선후보 4자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자고 지금도 여전히 주장하고 계시나"라고 묻자 윤석열 후보가 "저는 전술핵
[ 고승은 기자 ] =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상식밖 발언들과 '무지함'을 드러내는 발언들이 수개월 째 주목받고 있다. 언론들은 이를 '말실수'라고 애써 표현하고 있으나, 사람은 언어에 자신의 평소 생각과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기 마련이다. 윤석열 전 총장이 소위 '검찰당 대표'로 불리던 총장 시절에는 공개적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국정감사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기에, 자신을 '베일' 속에 감출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 일선에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이미 예상됐던 '리스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