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하였다. 그곳에서 위험을 무릅쓴 채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불안함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극 '공포가 시작된다'가 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관객들과 만나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핵발전소의 비극을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밑바닥에서”의 무대는 이제까지 만나 본 막심 고리끼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어 주었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중장기 창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백수광부만의 힘 있고 무대를 꽉 채우는, 존재감 가득한 색채로 현대와 어우러지며 쉽지 않은 고전임에도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왔다.원작을 한 줄도 지우지 않고 현대어에 맞도록 새로 다듬은 전훈 번역가는 국내에서 ‘체홉 연극 1인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964년 국립극장 희곡공모 당선작이며 문학 교과서 속에 등장했던 희곡이 극의 배경인 어촌마을과 바닷가의 비바람을 실감 나게 구현한 무대에서 다시 살아났다. 2021년에 다시 보는 한국 리얼리즘의 연극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만선”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오르지 못한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으로 비로소 관객들과 만나며 세대를 초월한 처절한 삶을 그려내고 있다.평단의 호평 속에 1964년 국립극장 희곡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같은 해 7월 초연되며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현 백상예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