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행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인가?『역경 易經』에서는 “음양이 고르지 못해 일이 잘 안 풀리는 비괘(否卦)가 극에 이르면 음양이 잘 조화되어, 모든 일이 형통한 태괘(泰卦)가 찾아오고, 소인이 극성하여 군자를 잃게 되는 박괘(剝卦)가 극에 달하면 기운이 순환하는 복괘(復卦)가 찾아온다.”라고 만물 순환의 원리를 밝히고 있다.이것이 중국 봉건 관료사회의 운행 법칙이요 처세의 도리이기는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행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못 되기 때문에, 부귀영화를 포기하지 못해 이름과 몸을 망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