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이 땅에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하는 연극 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독특한 무대와 대사, 실제 겪은 듯 한 리얼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쪽방에서 아빠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열여덟 살 소년 용식. 2년 전 집을 나간 엄마 미리를 기다리고 있다.작은 방 안에서, 답답한 현실 가운데에서 용식을 숨 쉬게 하는 것은 오직 검은 비닐봉지였다. 봉지 본드를 통한 환각 속에서 자신만의 상처를 토해내고 위로
연극 왕복서간 캐스팅-(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시범, 강정우, 손유동, 홍지희, 이지해/사진제공=적도[뉴스프리존=노현진 기자]연극 ‘왕복서간’이 오는 7월 5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초연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왕복서간’은 중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의 왕복서간(往復書簡)을 담은 작품이다. 전기도 잘 들어오지 않는 남태평양의 오지 섬나라로 갑자기 자원봉사활동을 떠난 준이치와 그를 기다리는 마리코는 오직 편지를 통해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편지를 주고 받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