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선거제 패스트트랙 관련 민주평화당 일부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유성엽 의원/페이스북캡쳐

유성엽 최고위원(전북 정읍고창)은 18일 "정치개혁, 정치발전을 위해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반드시 도입되고 사법개혁을 위한 입법도 처리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지방의 지역의석이 너무 많이 줄어드는 것은 또다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제시한 300명 이내 부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끌려가는 합의를 도출하는 건 합의를 안하느니만 못하다"며 "미국에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을 '노딜이 스몰딜보다 낫다'는 말이 나온 것처럼 저도 차라리 이 선거법 합의도 안 이뤄지는게 길게봐서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제도 개편을, 개편과 관련된 제도가 내년 2월 20일 경에 표결이 완료되고 나면 그 이후에 또 지역구, 지금 28개를 없애는 지역구 개편 협상안이 그때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패스트트랙안은 실질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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