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를 통보한 것과 관련 "개성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에서 북한 측이 철수했다고 한다"며 "그간 북측의 위장 평화 공세였다는 것이 이젠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상부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통보하고 사무소에서 철수했다.

홍 전 대표는 또 "1년 전 제 말이 아직도 막말이냐"며 "그런데도 계속 북을 짝사랑하는 문재인 정권이 측은하다"고 말했다. 북측은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대북정책의 기조를 전환해 이젠 미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과 같이하라"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북한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했다. 정부는 북측의 철수 결정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고 조속히 복귀해 남북 간 합의대로 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는 "북축이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상부의 지시라는 입장을 통보한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북측은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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