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임새벽 기자] 미래당(우리미래)이 자유한국당과 KT 채용비리 의혹을 규탄하며 자유한국당 긴급토론회를 패러디했다.

지난 21일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 모습을 그대로 본 뜬 패러디 사진엔 '연동형 채용비리 KT-한국당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자유한국당 긴급토론회를 본 떠 KT한국당 채용비리를 규탄한 미래당 패러디 사진

최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정갑윤 의원, 황교안 대표에 이은 홍문종 의원까지 자유한국당 중진들의 연이은 채용비리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12년 하반기 채용 총책임자였던 KT 김 모 전 전무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KT 특혜채용 의혹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청년정당 미래당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패러디를 진행했다.

미래당은 "채용비리 의혹 등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KT와 한국당 간 각종 불법 비리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음에도 당사자인 자유한국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패러디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미래당은 "청년들과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토론회는 정경유착 폐단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하는 토론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소희 미래당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정의당 청년본부, 미래당,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에서 공동주최한 <KT-한국당 채용비리 규탄 공동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자녀와 비서관들의 채용 특혜 의혹이 있는 자리는 수많은 청년들의 꿈의 자리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라며 "4월 4일 KT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청문대상을 채용비리까지 확대 개최하여 KT한국당 채용비리 의혹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미래당은 자녀의 KT 특혜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에게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좌우명으로 알려진 '처절한 진정성'을 언급하며 "좌우명에 걸맞게 의혹이 있다면 직접 자진출두해서 수사를 받고, 진정성을 국민 앞에 증명해 보이길 바란다"며 자진출두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패러디를 진행한 미래당은 '젊은정당·열린정당·미래정당'을 목표로 하는 2030 청년세대 주도로 2017년에 창당된 정당이다.

지난 2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병제 전환, 채용비리 가중처벌법 도입, 청년전용 국선공인중개사제도 신설, 미래세대를 위한 국민연금 개편 등 대한민국 사회 불평등·기득권 타파 및 청년세대의 권리보장을 전면에 내세운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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