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 지지자들,새로 선임된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축하 선물 입당원서 전달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서초갑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개최한 지역위원회 임시지역대의원대회에서 지역위원장에 재선임됐다.

그런데 2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만장일치로 이위원장을 재선임하면서 준비한 선물이 화제다.

이들이 준비한 선물은  고 김대중 대통령을 전격 소환해냈다. 선물은 다름아닌 '입당원서'였다.

김대중대통령이 이희호여사와의 결혼전인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던 때, 9명의 지지자가 101명의 입당원서를 전달해 당선시킨 일화가 데쟈뷰되는  이유다.  김대중대통령은 강원도 인제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어도 당선된 지 3일 만에 5ㆍ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정치규제법에 의해  당선식조차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다.

이정근위원장이 이와같은 역사의 한장면이 재현된 선물에 감동을 받은것은 이위원장과 김대중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때문이기도 하다.

이위원장은 김대중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정치세계에 발을 담그며 문재인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민주정권 교체 시기마다 호흡을 함께 해왔다.

 3.30일 방배열린문화센타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건넨 121부의 입당원서는 이정근위원장에게 전달되어 과거 고 김대중대통령의 지난한 정치 굴곡의 역사속의 한장면을 재현하면서 험지인 서초에 전략공천 되어 낙선해 온 이위원장에게 힘을 주기위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선물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박상근 상임고문은 “오래 전에 한 정치선배로부터 들었던 일화인데, 어려운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정근 위원장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재연해 보았다.”며 이벤트 준비배경을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용기를 내 오늘 여러분 앞에 다시 섰다”면서, “여전히 뜨거운 불길로 나를 바라보는 지지자들의 눈빛을 보면서 새 출발에 대한 약속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제 하나로 똘똘 뭉.쳐, 각성의 서초갑, 탈바꿈의 서초갑으로 만들어 기적을 일궈내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이정근 지역위원장을 환호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갑), 김성곤 강남갑 지역위원장, 강희용 동작갑 지역위원장, 문명순 고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한 목소리로 서초의 기적을 기원하고, 이정근 지역위원장의 만장일치 선임을 축하했다. 

이해찬 당대표와 박주민, 설훈, 남인순, 박광온 최고위원, 송영길 전현희 국회의원 등은 경남 통영에서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2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인 이 날 개편대회에서 만정일치로 의장에 선임된 이정근 지역위원장에게 축하의 선물로 전달한 것. 깜짝 놀란 이정근 위원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잇지 못하자, 당원들이 뜨거운 환호와 열정적인 박수로 격려하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참석한 대의원들 역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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