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종 선수 /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뉴스프리존=조원상 기자] 라이트급 파이터 이성종은 지난 2018년 ONE Championship과 계약했다. 계약 이후 세 차례 경기에 나섰으나, 모두 패배하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ONE Championship과 계약 전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이성종은 "월드클래스가 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3전에 불과한 전적이었지만, ONE Championship과 계약에 성공하였고 꾸준한 기회를 부여 받았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승리에 목마른 이성종의 4번째 도전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는 원챔피언십 94번째 넘버링 대회가 열린다. 이성종은 에드워드 켈리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성종의 상대인 에드워드 켈리는 11승 6패 전적의 필리핀 파이터다. 2013년부터 ONE Championship에서 활약해왔으며, 프로 17년차의 베테랑 타격가이다. 켈리는 "이성종은 위협적이고 경계할만한 선수지만 내 스타일대로 이길 수 있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는 이성종의 그래플링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타격전으로 끌어들여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신예 이성종은 연패에 따른 심리적인 위축을 떨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는 파워를 많이 싣는 타격의 빈도가 높은 켈리와의 난전을 피하고 그라운드로 유도하여 주도권을 장악하는 전략을 실행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재력과 기량을 인정받으면서도 ONE Championship에서의 승리가 없는 이성종. 오는 12일 이성종의 3전 4기 끝 승전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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