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행사준비위원장 “소녀상 건립 계속 진행돼야”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우리는 대한민국 곳곳에 과거를 기억하며 알리는 기회로써 소녀상 건립을 중단없이 계속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여성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마포중앙도서관 소녀상 동상 앞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마포구청-마포구의회 관계자들 및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 TV ‘똑?똑! 키즈스쿨’에서 놀이요정 두두로 출연했던 하지혜 MC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장순향 교수(살풀이), 이산하 시인(시낭송), 에콰도르 민속공연팀(가우사이) 등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박홍섭 前 마포구청장, 최병길 마포문화원장은 한 목소리로 “일제강점기 뼈아픈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봉수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 행사준비위원장이 폐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봉수 행사준비위원장(前 마포구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 때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마지막 한분의 할머니가 계실 때까지 일본의 사과를 받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거울삼아 정신이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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