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뮬러 특검보고서 후폭풍으로 인해 백악관 대변인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샌더슨 (사진 왼쪽)과 사법 방해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사진 오른쪽)의 모습 (사진: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국제=최문봉 기자]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거짓 브리핑으로  인해 신뢰성이 크게 훼손되는 한편 미 특검보고서 후폭풍으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미국  언론사들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과 관련해  백악관 측의 거짓 브리핑 사실이 뒤늦게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백악관의 신뢰성  훼손과 함께  백악관 대변인 사퇴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뮬러의 특검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코미 해임'에 대해 허위 브리핑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혀졌다.

이와관련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코미 연방수사국장 해임 이튿날인 지난2017년 5월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또한  수많은  FBI 요원들도 코미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언론사  취재진들이  '대다수 FBI 요원들은 코미 국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질문하자, 이에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수없이 많은 FBI 요원에게서 들은 것이다. 또 FBI 요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특검 수사과정에서 "브리핑에서 '수없이많은 FBI 요원'들을 언급한 것은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말 실수였다"고 특검보고서에서 진술했다.

이번 뮬러  특검이 제기한 미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이  7가지 사법 방해 혐의  의혹의 하나로 이번 사건의 핵심 사안중에  하나다.

한편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의 거짓 브리핑이 뒤늦게 드러났다면서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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