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가칭. 이육사 애국시인 대구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정지원씨는 대구 노인복지관 마음잇기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독거노인 네 분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며 김동렬 어르신을 친아버지처럼 섬기고 있었다.

정지원씨는 10년 전에 심장수술을 2번 했고, 일주일에 3번 혈액투석을 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 마다 황금복지관에서 반찬배달과 식사봉사를 하고 밤에는 자율방범대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 1종과 신장장애 2급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의 어르신을 돌보고 있었다. 정씨가 돌보고 있는 김동렬 어르신은 4년 전 택시운잔을 하고 퇴근하면서 집 앞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수성병원 정형외과에서 뇌경색 판정을 받고 빌라에서 4년간 요양했다. 지난해 10월 30일 경 새벽 1시쯤에 김동렬 어르신이 갑자기 전화가 와서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어르신댁에 갔다.

좌로부터 고경하 시인, 제지현 총무, 정지원 운영위원장 / 사진 = 문해청 기자

심장정지가 된 상황을 보고 119 구급대원이 올 때가지 심폐소생술을 하였고 영대병원으로 이송하여 김동렬 어르신을 살려내는 일도 했다.

최근 김동렬 어르신은 만촌 메트로 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차도가 점점 심해져 경대병원 응급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폐쇄증으로 혈관수술을 받고 수성 효산병원에서 4개월동안 요양하시다 22일 운명했다.

정씨는 오늘 아침에 혈액투석을 마치고도 김동렬 어르신의 장례식장에 가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봉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정지원 사무국장은 “김동렬 어르신이 아픔이 없고 궁핍한 현실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편히 지내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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