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민주당의원들 긴급 의총 갖고 자유한국당 규탄 성명서 내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4·19혁명 때 정권이 국민에게 총을 쐈고 1980년에도 광주에서 그랬다. 그 정권들은 한국당 전신”이라고 한 발언을 가지고 자유한국당이 박광온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를 했다.

자유한국당은 박의원의 발언이 "근거없는 거짓 망언"이라면서 "박 의원이 신색깔론에 기반한 혐오정치 등 근거 없는 허위 막말을 계속해 제1야당인 한국당을 모욕했다”는 내용을 갖고 한국당 의원 114명 전원이 징계안에 서명했다.

이에대해 누리꾼들 반응이 뜨겁다.
" 자유한국당의 전신은 토착왜구당인데 4.19때 국민에게 총 쏜 한국당이 전신이라는게 못마땅한가보다"

" 자유한국당이 이젠 자신들의 정체성마저 부인하나" 라는 반응이 sns상에 떠올라 많은 공감을 받았다.

누리꾼 심씨는 "실제 이승만 정권의 자유당, 박정희 정권의 공화당, 전두환ㆍ노태우 정권의 민정당, 이후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그리고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정당 계보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라고 물으며 "자유당이 박광온 의원을 제소한 것은 스스로 보수정당의 계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페이스북,트윗에 올라온 심모씨 글/ 페북 갈무리

심씨는 이어서 "자유당은 자신들이 불리한 사건에는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다가 보수층 결집을 위해서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의식으로 자신들의 뿌리를 강조하곤 한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한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에게 "당신들의 뿌리는 어디인가?" 라고 재차 물으며, "이승만을, 박정희를, 전두환을, 박근혜를 부정하는가? " (뿌리가 토착왜구라는 것이냐 )당당히 밝혀라!"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의원들이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자유한국당의 박광온 국회의원의 윤리위원회 제소 사실에 긴급 의총을 갖고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23일 오후 3시 수원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인 박광온의원을 자유한국당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것에 대해 긴급 의총을 갖고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수원시의회 조명자의장은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것 같다." 면서 "지방의원들이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제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에서 일 좀하라"고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의회 대표 양진하 시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색깔론, 경제위기설등이 먹히지 않자 극렬보수층, 태극기부대등의 지지와 보수층의 결집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며 "국민들 눈에는 (어거지라는것이)다 보일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낭독은 이병숙의원이 했다.

성명서는
"자유한국당은 박광온 의원의 
국회윤리위원회 제소를 당장 취소하라!"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의 내로남불, 자기부정의 논리는 가끔씩 우리를 놀라게 하곤 한다." 고 하면서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지금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된 김순례 의원이 ‘광주민주화 운동은 북한군 특수부대의 사주에 의해 일어난 내란’이라고 규정했던 그 연설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세월호 참사 기억일 당일,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의 전.현직 의원들을 기억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문재인은 김정은 정권의 대변인’이라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국회에서, 거리 집회에서 공공연히 반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런 자유한국당의 정유섭, 김정재 두 의원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고 하면서

지난 4월 19일 ‘자유한국당은 4.19혁명 때 국민에 총 쏜 정권의 후신’ 이라는 박광온 의원의 발언 때문이라고 하는것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어 말문이 막힌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리고 '잊지 않고 있는 사실'이 있다고 하면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자유한국당 당사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을 자랑스럽게 걸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자유한국당의 의원들은 대한민국 건국절 논란 등을 통해 공공연히 자신들이 이승만 정권의 계승자임을 자처했던 바`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에 규정된 임시정부의 정통성은 깎아 내리고 이승만 정권은 국부로 추켜 세웠던 지난날들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들은 계속해서
"자유한국당은 이승만 정권의 후신이 아니라는 것이냐"고 물었다.

"아니면 이승만 정권을 계승하는 후신임에는 분명하나 그 정권은 국민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는 것인가?" 라고 재차 물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제 1,2공화국의 민주당부터 영광과 오욕의 역사를 함께 거쳐 온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후예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혹은 박광온 의원을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은 그들의 정당 정체성에 대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승만, 박정희 정권을 계승하고 있지 않은 것인가?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3당 야합으로 탄생한 민자당을 계승하는 정당이 아닌 것인가?"라고 물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국민들이 힘들다는 자유한국당은
SNS, 장외에서 경쟁적인 망언을 일삼고, 철지난 색깔론으로 국민들의 정치혐오증을 부추기지 말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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