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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영상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1주년인 27일 "판문점 선언이 햇수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평화,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기념 행사에 보낸 "때로는 난관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함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교착상태인 비핵화 논의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큰 강은 구불구불 흐르지만, 끝내 바다에 이른다며, 판문점 선언이 햇수를 거듭할 수록, 되돌릴 수 없는 평화, 함께 잘 사는 한반도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후 상황에 대해선 지난 1년 비무장 지대 GP 철수 등 판문점 선언이 하나하나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역사적 선언의 장을 열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께도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대신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발표한 비망록을 통해 "미국은 남조선 당국에 ‘남북관계가 미조 관계보다 앞서가서는 안된다’는 ‘속도조절론’을 노골적으로 강박하면서 북남관계를 저들의 대조선 제재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지난 1년을 평한 후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약 1시간 동안 '먼 길'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중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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