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돈 지휘자와 폴 포츠-김순영 콜라보 공연으로 신호탄

손성돈 지휘자가 열정적으로 지휘를 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개막행사가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지휘자 손성돈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가운데 폴 포츠와 소프라노 김순영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였다.

간간히 비가 오고, 싸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청 앞 광장을 찾은 서울시민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클럽소울이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손성돈은 특유의 다이나믹한 액션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조율해가며, 폴포츠와 소프라노 김순영과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는 클럽소울이 나와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이후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거듭난 폴 포츠가 기적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또한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은 서울광장에서 서울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폴 포츠와 소프라노 김순영

‘2019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특별한 주제의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달빛 아래 달달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팝페라, 재즈,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4인조 남성 팝페라 그룹 ‘라 스페란자’, 한국 재즈의 거장 이정식의 독창적인 색소폰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이정식 재즈 콴텟’, ‘이무영 팝 칼럼니스트’와 ‘밀레니엄 챔버’의 해설이 함께하는 영화음악 연주회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서울광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강화도에서 소식을 듣고 왔다는 한 당구동호인은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우연하게 공연을 접하게 됐다”며, “이런 문화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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