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건 이상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야간영치 및 고질·상습 체납 차량 단속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야간 영치 활동과 함께 범죄 이용 우려가 있는 고질·상습 체납 차량을 추적 후 강제 견인하여 공매하는 등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 중 매주 화요일을 ‘체납 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 및 고질·상습 체납 차량 정리의 날’로 정하고, 시청 및 구(군)청 세무 담당 공무원 64개 조 320명의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일과시간 외 야간 순회 집중단속을 한다.

 자동차세 체납 여부는 단속반원이 휴대한 스마트폰에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확인하고,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즉시 영치하게 된다.

 2019년 3월 31일 기준 부산시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313억원으로 전체 체납액 1,577억원의 19.9%에 이르고 있으며,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42,803대로, 특히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22.7%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질·상습 체납 차량이 증가 추세여서 시 재정 운용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세공 평의 원칙 실현을 위해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하니,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당부한다.”면서, “앞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고는 차량 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성실 납세자가 존경받을 수 있는 납세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