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지난 4월 30일 향년 73세로 타계한 빈민과 민중 그리고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몸 바친 故 고광석 (전)서울철거민협의회 회장·전국빈민연합 의장·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공동의장의 추모제가 약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일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렸다.

고광석 의장 추모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철거민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천주교도시빈민회 등 총 53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의 '반 빈민' 활동 영상, 사진전, 추모 음악, 유가족 대표인사, 분양 및 헌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광석 의장의 장례식은 4일 오전 50분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도시빈민장으로 치러지며 4일 오전 10시 가락시장으로 옮겨 노제를 진행한 뒤 12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도시빈민장은 총 53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장례위원장에는 남경남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의장, 전국철거민연합의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의장, 민주노점상전국연합위원장), 최을상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전국노점상총연합의장), 심호섭 (전국빈민연합 공동의장 빈철연의장), 황창일 (주거권실현을위한 국민연합의장), 이상선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 김범태 (사단법인 더좋은정책연구원 이사장), 호상은 김을규 임대주택연합 공동대표·더좋은정책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故 고광석 의장은 ▲1946년 전남 화순에서 출생해 1984년 이후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자행된 상계동, 목동, 양평동, 평화촌, 도화동, 홍은동, 신정동, 전농동, 서초동 꽃마을 등의 강제철거에 맞선 투쟁속에서 1987년 7월 17일 서울시철거민협의회 결성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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