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시민 이사장 페이스북

[뉴스프리존=최문봉 기자]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7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SNS에 공개한 자신의  진술서 내용에 대해 “ 앞부분부터 거짓이다. 당시 합수부 수사관을 속여야만 했다”며  심 의원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980년 6월 12일자 진술서 내용에 대해 "당시  진술서 작성시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에는 아무런 배후가 없다는 사실을 납득시키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유시민 이사장은 "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학생을 사주해서 시위를 일으켜서 정권을 잡으려 했다는 게 당시 조작의 방향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시민 이사장은  “39년 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피의자로 합수부 조사를 받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학내 비밀조직을  주요 '배후'로  언급하지 않기 위해 이미 노출된 학생회 간부 등의 명단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허위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은 "심재철  의원이  공개한 진술서는 앞부분부터 모두 거짓말이다. 지난 1980년 3월 심재철 의원을 처음 만난 대목은  합수부 수사관들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도록 성의있게 진술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시민 이사장은 "심재철 의원이 나한테 없는 진술서를 공개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생각도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학생회 간부가 다 한 것으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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