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학교총격사건 참사 희생자 켄드릭 카스티요(출처: BBC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BBC는 8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하이랜드 랜치의 스템스쿨에서 10대 두 명의 총격범이 학교 교실에서 총을 쏴 학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사망한 켄드릭 카스티요(18)는 자신의 몸을 던져 더 이상의 참사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카스티요는 졸업식 전날 이런 일을 당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학교 총기 참사는 1999년 일어났던 컬럼바인 고교에서 8㎞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스템스쿨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을 교육하는 공립 공학고이다. 

같은반 친구인 누이 기아솔리 학생은 “영문학 반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에릭슨이 갑자기 나타나 총을 발사했다"며 "카스티요가 온몸으로 달려들어 막아섰고 그 사이 다른 학생들이 책상 아래에 숨거나 교실 밖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사망한 켄드릭 카스티요의 아버지는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좋은 아이였다”며 슬퍼했다.
 
콜로라도 경찰은 용의자는 총 2명이었으며, 같은 학교 학생인 데번 에릭슨(18)과 10대 여성청소년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템스쿨은 이번 주말까지 학교를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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