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제=최문봉 기자] 로이터 통신은 9일 미국, 일본, 인도, 필리핀 등 4개국이  중국 남해상에서  합동으로 해상훈련을 실시해 중국 정부가  거세게  항의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등 4개국은 중국 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해군 함정 2척과 인도 함정 2척,  필리핀 순찰 선박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 해군과 함께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과거 남지나해에서 이와 비슷한 훈련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이번 중국 남해상서 실시된  해상훈련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위협함에 따라 4 개국이 전시를  대비해 중국  정부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 미국 구축함  USS William P. Lawrence 대장은  "이번 훈련은 이 지역의 동맹국들과의  긴밀하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기존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 일본은 두 대의 대형 항공모함 중 하나 인 이즈모를 보냈고 인도는 구축함 INS Kolkata와 유조선 INS Shakti를 배치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번 해상훈련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했지만 미국은 이번 훈련은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가  없으며  국제적인 해상법에  저촉되지  않으며  동맹국의 요구에 의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현재 남중국해  지역 일부는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및 베트남 등  각국의  전략적  요충지역으로 일부 나라들이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하고는 있으나 미국, 일본, 인도 등 3개국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도발적인 군사훈련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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