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지정 등 건의”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상생과 공존’ 현장 밀착 정책 추진을 위해 13일 부산을 처음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역 균형 발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지정, ▲개방형 창업 혁신 플랫폼인 스타트업 파크 유치 지원, ▲부산 전략산업과 연계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 랩 부산 유치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수주기반 개방형 디지털 엔지니어링 협업 실증 플랫폼 구축 등 부산시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고,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인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 지정과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사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의 담화 모습

특구로 지정되면 문현지구를 중심으로 금융과 보안 등 블록체인 기반 신산업 신장을 선점해 국제금융중심지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남부권의 창업 허브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파크 공모 선정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부산역 일원에 창업자-투자자-대학-기업-연구소 등이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 혁신 플랫폼’ 이다. 부산역을 향후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로 뻗어가는 철도 출발지로써, 실리콘 밸리와 같은 아세안․글로벌 창업자가 모이는 글로벌 창업 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11월 25~27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중기부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 업(ComeUp) 2019’를 세계적인 창업페스티벌로 개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인적·물적 창업생태계 인프라가 구축돼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가능한 부산지역에 패션과 디자인 등 특화된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운영기관 선정을 건의했다. 

한-ASEAN특별정상회의 개최시기에 맞춰 전문랩을 개소해 ‘한국형 메이커’의 국제적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센텀산업단지 내 구축된 창업인프라와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플랫폼 공유로 해외 창업을 확대한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협업 실증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20년 국비 40억원의 정부안 반영을 요청했다. 해외 프로젝트 경험 부족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한계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해외수주와 설계, 생산, 납품까지 협업이 가능한 실증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역량 강화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고부가가치 산업인 엔지니어링산업 활성화와 해외진출로 수출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적극적이며, 역동성이 느껴진다.”면서 “건의 현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부산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에서의 현장 행보가 정책 추진에 유익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을 방문한 박 장관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함께 자발적 상생협력기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네이버 플랫폼에 우수 소상공인 전용관 설치 및 검색광고 활용 시 수수료 면제, 제로페이 광고 후원 등 세 기관은 소상공인 혁신・성장 환경 조성하고,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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