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노(43년생)조합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프리존, 서울= 장효남 기자] 15일 새벽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워진 70대 택시기사가 15일 공유경제 서비스에 반발해 서울시청 앞에서 분신 사망했다.

사진: 사고현장의 모습 ⓒ뉴스프리존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최근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날 새벽 3시 20분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택시기사 안모(76)씨는 서울 시청광장앞 광장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고 안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에 '카풀 서비스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스티커가 붙은 점 등을 미뤄 안 씨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변 CCTV 확인결과 안씨가 택시를 세워두고 내려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모습이 확인됐다.

결국 사망한 안 씨의 차량 곳곳에는 '불법 택시영업 자행하는 쏘카와 타다는 물러가라'는 홍보물이 붙어 있었다.

故  안성노(43년생)조합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성북지부 故안성노 (43년생) 님 께서 5월 15일 3시 19분경 서울 시청앞에서 분신으로 우리에게 타다 척결이라는 숙제를 남겨 주시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한없이 슬프고 한없이 눈물이 흐르는 아침입니다.

조합에 직책보유자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몸둘 곳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故안성노 님께서 남기고 가신 타다 척결이라는 뜻을 받들어야 하기에 오늘 이 분노와 슬픔은 잠시 감추고 타다 척결에 최전선에 앞장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오늘 5월15일 오후2시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주최하는 타다OUT집회가 있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반드시 참여를   이은수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

타다를 향한 분노가 故안성노님에 대한 애도가 청와대 앞마당에 울려 퍼질수 있게 조합원님들의 큰 협조가 필요합니다.

다시는 불법과 탈법인 타다가 대한민국에 발 붙히지 못 하게 광화문 광장으로 오늘 모여 주셔서 조합의 분노를 표출시켜 주시길 이은수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슬품과 분노가 산이 되고 강이 되어 흐르는 백병원영안실에서
조합이사 이 은 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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