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 ‘전국시도의회 자정노력 결의안’ 제안... 만장일치 의결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20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회 임시회’에서 “지방의회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정노력을 통해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지지를 확보해야지만 비로소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이 가능하다”며 밝혔다.
21일 신원철 의장에 따르면, 이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4회 임시회’를 전남 여수에서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전국시도의회 책임성·청렴성 강화를 위한 자정노력 결의안’을 공식안건으로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통과시켰다.
이번에 의결된 결의안은 지난달 26일 발표된 서울시의회의 ‘자정노력 결의안’을 기반으로 전국시도의회 스스로 지방의회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시민사회에 전국시도의회의 진정성과 의지를 알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자정 목소리를 담고 있다는 것.
신원철 의장도 의결에 앞서 “지방의회 위상정립은 제도개선이나 권한강화를 무조건 요구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신의장은 이어서 “지방의회 스스로 책임감 있는 자정노력을 통해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지지를 확보해야지만 비로소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이 가능하다”고 밝혀 자정노력 결의안을 제안한 이유를 분명히 했다.
자정노력 결의안 마련에 기여한 김정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서울시의원, 영등포2)도 이날 의결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했다. “서울시의회의 자정노력이 이제 전국으로 확산될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평가한 것이다.
김 단장은 이어서 “현재 서울시의회에서 준비 중인 ‘자정노력 이행 로드맵’과 같이 자정노력이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자정노력 이행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세부적인 내용은 정책지원 전문인력, 공무국외연수 개선, 지방의원 겸직제한, 영리행위 금지, 의정비제도 개선, 지방의회 정보공개, 지방의회 시설개방, 윤리특별위원회 강화, 의정활동 투명성 강화 등 9개 분야 24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