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길을 찾은 관광객 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 단양 강 길 따라 펼쳐진 꽃길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는 8일, 단양과 단양강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단양느림보강물길 구간 일원인 단양강 강변로에서 걷기 행사가 열린다.

올해 들어 세 번째 맞게 되는 걷기 행사는 단양읍청년회 주관으로 단양읍 상진리 장미터널 입구를 출발지로 단양고등학교 아래 강변로를 지나 단양강 잔도까지 4.2km구간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참가등록 및 배번교부와 식전행사가 열리고 한덕원 단양읍청년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에어로빅 공연을 비롯해 기념품,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행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주관한 단양읍청년회는 참가자의 안전과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스 전 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도 가입하는 등 지역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단양고등학교∼상진리에 이르는 1천200m 구간의 장미길은 각기 다른 종류의 모양과 색으로 진한 향기를 내뿜는 1만5천여 그루의 장미가 5∼6월이 되면 만개해 관광 명소로 나들이객을 반긴다.

한편 2009년에 조성된 장미길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파고라 설치, 포토존을 비롯해 해마다 관광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단양호변의 시원한 바람과 황홀한 조명을 벗 삼아 건강을 챙기고 하루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장미터널과 보건소 입구까지 강변로를 따라 지난 4월 파종 한 메밀꽃이 최근 개화하여 장미길과 더불어 장관을 이룬다. 새하얀 메밀꽃밭은 최근 단양여행 인생사진 필수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산책을 나선 지역민과 인근 주요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 관광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655m에 이르는 강변수변로를 따라 펼쳐진 메밀꽃밭은 파란 하늘과 신록이 우거진 양백산, 단양시내를 휘감아 돌아가는 단양강과 어루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절경을 자랑한다.

단양호반을 따라 장미길, 메밀꽃밭을 잇는 이번 단양강 잔도걷기행사는 꽃길이 펼쳐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가 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옥빛 단양강 물길과 사방으로 둘러친 명산을 감상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꽃의 여왕 장미와 새하얀 미소로 춤을 추는 메밀꽃길을 걸으며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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