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가 킬로틴 초크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성종현 기자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2019 엔젤스파이팅(AFC 12)’대회가 열린 가운데, 여자부 밴텀급 율리아 투시키나와 김명보의 경기가 열렸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두 선수는 견제를 통해 탐색전을 이어갔고, 때를 기다린 김명보 선수가 먼저 러쉬를 이어가며 케이지쪽으로 압박을 진행했다. 이에 율리아 투시키나 선수는 백스텝으로 거리를 조절하며 기회를 엿보다 김명보가 고개를 숙이며 펀치 공격을 감행할 때 큰 키를 앞세워 길로틴 초크 공격을 감행했다.

예상외로 깊숙히 초크가 걸린 김명보 선수는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썼으나 결국 벗어나지 못하며, 1라운드 1분 34초만에 킬로틴 초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명보는 최배달의 극진가라데를 수련한 여성 파이터로 2017년 12월 일본 격투기 단체 판크라스 292회 대회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종합격투기 첫 경기는 3라운드 2분 10초만에 암바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율리아 투시키나는 AFC를 통해 처음 종합격투기 무대를 밟는 신인으로 9살 때부터 격투기를 수련해왔고, 12년간 삼보를 수련한 베테랑 파이터다.

한편, 이번 ‘AFC 12’ 에는 강정민과 유상훈의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전,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열렸으며,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율리아 투시키나 VS 김명보 ⓒ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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