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기자]= 2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인사청문회와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만 참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선별적 국회 복귀 방침에 대해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편식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모든 사안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한국당은 추경안 심사와 예결위 구성을 거부하면서 법으로 정한 임시회의 모든 상임위 개최도 거부하고 있음에도 검찰총장,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처럼 정쟁의 도구가 될 회의는 참석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은 공당이다. 공당이라면 모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뤄야 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 해선 안 된다며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건 퍼블릭 마인드(공익의식)"라고 꾸짖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을 향해 국회에 제출된 만4천여 건 민생 법률안이 상관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을 향해 "국회정상화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을 안할 수 없다"며 "선별적 등원은 독선적일 뿐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을 계속하겠다는 민생불참 선언으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아가 국회에 제출된 1만4000건의 민생 법률안이 상관없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어제 여론조사에 따르면 59.4%가 한국당이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해야한다고 국민은 말했고, 추경예산안이 신속히 통과해야한다는 의견도 56.2%"라며 "두달 전 있었던 조사결과보다 증가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거라 생각한다. 이게 바로 민심"이라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박주민 최고위원 역시 "전형적 체리피커의 모습이다. 전례가 없다. 정치가 아닌 정쟁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고 국민이 아닌 자당의 이득만 위한 것"이라며 "선별적 국회복귀는 국민요구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함께한 박광온 최고위원도 " 선별적 국회복귀 선언은 정략적인, 너무나 정략적인 한국당의 본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이제 국민의 무서운 질타와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제1야당이 국회에 선별 등원하겠다면서 추경 처리를 완고히 거부하고 있다"며 이인영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추경 시정연설 등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북한 어선 귀순 현장점검을 이유로 강원 삼척으로 떠나면서 불참, 국회 공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 민주당은 상시 국회를 제도화해서 국민이 원하는 시간에 정확하게 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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