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정의당)

[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정의당은 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문과 관련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겨냥한 정치테러가 발생했다. 태극기 자결단 명의의 협박 편지와 흉기 그리고 조류 사체까지 위해를 가하려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박멸되어야 할 백색테러이다.”라고 논평했다.

또한 정의당은 “국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윤소하 원내대표를 위협하는 협박행위는 곧 정의당과 지지하는 국민을 겨냥한 범죄행위다. 특히 공당의 원내대표에 대한 협박·위해는 곧 의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이와관련해 정의당은 “이러한 정치테러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발본색원해야 한다. 거듭 신속한 수사를 당부하며 정의당은 엄정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피해의식과 망상으로 가득한 말폭탄에 불과했다. 오늘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문은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답이 없고 쓸모없는 집단인지 여실히 드러내는 방증이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패스트트랙은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인해 마비된 국회의 수레바퀴를 제대로 돌리고자 했던 여야4당의 고육지책이었다. 그를 막아선 자신들의 야만스런 폭거를 아직도 의거인양 포장하고 주장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이 요즘 걸핏하면 독재라는 단어를 주워섬기는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독재든 날치기든 죄다 자유한국당의 전매특허가 아닌가. 지난 정권에서 벌어진 테러방지법 처리 과정에서 당시 야당들이 필리버스터라는 품격 있는 행동으로 응수했던 것에서 자유한국당은 하나도 보고 배운 바가 없나보다.”라며 비꼬았다.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 공히 비핵화가 최종 목표라는 것을 누차 밝혀왔다. 한미 정부보다 일부 외신들의 추측성 보도를 더 신뢰하는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소속 정당인가?”라고 말하며 “요즘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조차 손가락질을 해대고 있으니 어지간히 당황해서 인지부조화 상태까지 이른 모양이다. 북핵 협상에 훼방을 놓고 대결 구도를 지속시켜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검은 속내가 너무 뻔하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정의당은 “자유한국당과 그 주변의 일원들이 처벌을 받고 아직도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그간 저질러왔던 죄업들을 돌려받는 것일 뿐이다. 인과응보인 것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은 과거의 행태들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반성한 적은 없고 그 결과 탄핵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닥뜨렸다. 그런데도 자신들을 수사하는 경찰에 외압이나 행사하고 있으니 정신을 차릴 기미가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등원하자마자 시도하는 것은 정치공세고 지금까지 밀려있던 민생 문제는 안중에도 없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오답만을 써내려왔고, 앞으로도 답이 없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자신들이 답을 갖고 있다고, 대안이라고 함부로 주장하지 말기 바란다. 국민들은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이름이 대한민국에서 지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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