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맞아 추모 사설 및 기사 등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며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위대한 수령님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사회주의 조선의 눈부신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 구굴 인용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강성번영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수령의 유훈과 당정책 관철의 전형, 본보기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힘과 지혜의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를 반드시 점령할 것을 강조하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사회주의조선의 눈부신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다시 한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하여 전진하고 부흥하는 김일성, 김정일 조선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야 한다"고 밝히며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또한 신문은 "오늘의 경제건설 대진군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 염원, 강국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럽고도 보람찬 투쟁"이라며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신화를 창조하여 전진하고 부흥하는 김일성, 김정일 조선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겨레는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힘차게 전진시켜나가야 한다"며 "남조선 당국은 진실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 상봉과 9월 평양 상봉 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아무리 악랄하고 주변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의 경륜을 받들어 우리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조선반도의 평화번영은 물론 조국의 자주적 통일도 머지 않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겨레 누구나가 확신하고 있다"고 남북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일성 25주기를 내부 결속의 계기로 활용해 경제발전 등 당의 전략적 노선 이행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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