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기자] 리얼미터 조사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40%대로 하락했다.

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이후 계속되던 내림세가 정부의 외교적 대응으로 반등했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부정 여론이 다시 높아졌다고 분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5%포인트 내린 47.8%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5%포인트 오른 47.3%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보여준 리얼미터는 "이같은 변화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국내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지역을 포함한 당 지지도를 보면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만 상당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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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38.6%(▼1.8%포인트)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30.3%(▲2.4%포인트)로 상승, 한 주 만에 30% 선을 회복한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이념 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이 대다수거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를 보면, 민주당(진보층 63.2% → 62.2%)과 한국당(보수층 63.0% → 61.5%)의 핵심이념 지지층은 모두 소폭 이탈했고, 중도층에서 민주당(39.1% → 36.6%)과 한국당(25.8% → 29.3%)의 격차는 13.3%포인트에서 7.3%포인트로 좁혀졌다.

다음으로 정의당 7.4%(▼0.3%포인트), 바른미래당 5.2%(▲0.4%포인트), 만주평화당 1.9%(▼0.6%포인트), 우리공화당 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0일, 5일간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로,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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