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고(故) 김대중(DJ)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5일 한일 갈등과 관련, "DJ였다면? 풀기 위해 국익을 생각하고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의 문재인대통령의 모습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DJ였다면? "대일문제(강제징용)를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고 국익을 위해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말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미숙을 질타했다. 강제징용 문제도 이렇게 악화시키지 않았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DJ는 외교 강화론자이며 늘 국익을 생각하라 하셨습니다"라며 "정일형 김재광 정성태 의원 등 기라성같은 선배 정치인들이 한일회담을 반대하며 의원직을 사퇴했으나 DJ는 한일회담을 찬성했습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문화예술계 등 국민적 반대가 극심했지만 DJ는 개방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비난을 감수하며 4대국 보장론과 햇볕정책을 고수했습니다"라며 "대만과 단교하고 중공과 외교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주창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대중문화 개방으로 한류가 시작되었고 김포 하네다 직항로 등 한일항공편도 증편되었습니다"면서 "중국과 외교관계를 시작 안했다면 오늘날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화살을 문 대통령 참모들에게 돌려 "지일파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당정청 몸만 사리고 있습니다. 제2 JP가 되지 않겠다는 보신입니다. 대통령을 위해서도 나서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복(福)은 있지만 참모복은 없습니다. 청와대부터 보신처를 찾아 총선에만 나가려고 합니다"라며 "DJ였다면? 이런 참모들 날벼락을 쳤습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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