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여름철 장마비와 함께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며 남부 지방에 강한비가 장맛비와 함께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간통 할 것으로 보이며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110㎞ 해상에서 북북동쪽으로 시속 15㎞로 이동 중이다.
태풍 다나스는 방향은 21일쯤 우리나라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진로가 동쪽으로 치우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대봤다.
그러나 다나스는 모레(19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지나 동해를 통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늦은 밤까지 태풍의 강도와 경로가 더 확인돼야 한다며 "태풍의 지속 여부, 강도, 경로 등은 내일 오전이 되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 진로에 따른 기상청은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19∼22일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장맛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내리는 중이다. 강원 영서와 충남 등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비의 양과 속도는 강수량은 서귀포 2.0㎜, 춘천 9.0㎜, 원주 5.0㎜, 화천 1.0㎜ 등이다.
한편, 내일(18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도,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래서 태풍영향으로 서울 경기는 새벽∼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무엇보다 이날 밤부터 18일 오후까지 전라도와 경남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계속해서 지역에 따라서는 강수량이 15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상청은 "19일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