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생거지 고택 철거 후 펜스로 막아, 주민들 ''죽을 수는 있어도 비워줄 수 없다'' 현수막에 S건설사 순차적 철거인지? 누구의 강압적 철거인지 의구심

대구 중구 남산동 이육사 시인 생거지 철거된 현장 모습 지붕에 타이어가 있는 곳이 고택 일부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우철)는 22일 최근 남산동 이육사 생거지 고택을 현대사회 개발논리에 따른 재개발을 이유로 아무런 선대책 없이 지난 12일 경 완전히 철거하고 페스로 막아 놓은 것에 반월당지역주택조합지구 시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남산동 생거지 고택의 주변은 최근 반월당지역주택조합지구 재개발과 S건설사 시공계획으로 인해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이 대부분 이사를 했다.

이에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는 이육사가 원래 살았던 옛날 초가집은 아니지만 1950년대 후반 재건축한 브로크벽돌집을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마지막 남은 영혼의 흔적을 남기고자 소속 회원과 함께 탁본작업을 했다.

선대책후 철거 순환식 개발 시행하라 죽을수는 있어도 비워줄수 없다.  ⓒ문해청 기자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사무처장 고경하는 한여름 장마로 인해 자주 가보지 못하고 주 1회 1인 시위 및 작은 시낭송회를 하며 이육사 선생의 생거지 고택을 최근 가보니 완전히 철거된 현장을 보았다.

이에 대구광역시와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제대로 실행할 선약정서나 선대책방안도 없이 이육사 기념관 건립준비에 대한 공론만 무성한 가운데 현재 처참하게 고택이 파괴 되는 모습을 보니 억장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경하 사무처장은 작년 10월 13일부터 1인 시위로 이육사 생거지 고택 보존 및 기념관 건립을 위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깊은 마음을 서슴없이 성토했다.

대구 중구 남산동 이육사 시인 생거지 철거 후 패싱으로 막아 놓은 장면 ⓒ문해청 기자

한편 남산동 이육사 선생 생거지 고택 이웃 주민은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집이 철거 된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하필이면 이육사 선생 집만 왜? 이렇게 빨리 철거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고 사무처장은 앞으로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는 독립투사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생거지 고택 보존 및 이육사독립운동기념관 건립과 제대로 된 대안마련을 위해 선약정서와 선대책방안을 대구광역시에 촉구하기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다.

또한 향후 이육사독립운동기념관 및 대구지역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하고 전시하는 일을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및 시민사회단체활동을 통해 계획하고 실행할 것은 논의하고 사업으로 건의하겠다고 담담한 소회를 밝혔다.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김우철 공동대표는 "이육사 선생은 조선은행 대구지사 폭파사건 연루로 옥고를 치르고, 만주로 건너가 의열단(단장 김원봉)에 가입해서 비밀지하무장투쟁을 벌이다 고문으로 44세의 젊은 나이에 옥사한 전형적인 독립투사이다. 44년 삶중 유년기를 뺀 30여년중 17년을 기거한 남산동 고택은 그런 점에서 보존, 기념할 가치가 다대하다"고 주장하며

반월당지역주택조합에서 대구광역시에 제시한 중앙로 65길 8 ~ 13이며 이육사기념관문화공간으로 

예정 된 삼각형 모양의 협소한 땅 ⓒ문해청 기자

"대구시는 이제라도 이육사 고택인근을 정비하는 대로 제대로 된 '독립투사 이육사기념관을 조성해야 한다. 인구 10만6천인 밀양시에는 독립기념관과 의열단기념관이 두개나 있다. 250만 시민을 위해 대구시가 나서야할 때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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