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29일 특수 공정 조합원 대상 투표를 시작으로 30일 울산·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5만명 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앞서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

이와관련, 현대차 노사는 임금 인상 등을 놓고 16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는 지난 17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파업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다.

노조는 무엇보다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2만3천원 인상과 현재의 만 60세 정년을 연장할 것 등을 요구와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철회 등도 요구했다. 일부 특수 공정 조합원 대상 투표를 시작으로 30일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 전체 5만 명가량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한편 투표 결과는 30일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하면 8월 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8년째 파업을 계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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